안녕하세요
시골쥐 인사드립니다
밤사이에 테슬라가 급락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번 내용을 정리 해봤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2025년 6월 5일, 테슬라(TSLA) 주가가 14%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1,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11번째로 큰 일일 하락폭으로, 엘론 머스크(Elon Musk)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공개적인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 머스크-트럼프 갈등의 전개
엘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갈등은 트럼프의 핵심 국내 정책 법안인 세금 감면 및 지출 법안에 대한 머스크의 강한 반대로 촉발되었다. 머스크는 이 법안을 “거대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가 심한(pork-filled)” 법안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이를 “죽여야(kill)”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가 2013년에 작성한 부채 한도 연장 반대 트윗을 인용하며 “현명한 말”이라고 비꼬는 등 트럼프를 직접 겨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6월 5일 백악관에서 “머스크와 좋은 관계였지만, 더 이상 그럴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비판이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 폐지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머스크는 이를 즉각 부인하며 법안이 연방 적자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Truth Social에서 머스크의 기업(테슬라, SpaceX 등)에 대한 연방 계약 및 보조금 철회를 위협하며 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2.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
테슬라 주가의 14% 하락은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 정치적 리스크: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며 트럼프의 핵심 조언자 역할을 했으나, 이번 공개 설전으로 양측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의 정부 계약 및 정책적 지원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는 SpaceX가 17개 연방 기관과 약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트럼프의 예산 법안은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7,500달러 세금 공제를 2025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는 테슬라의 연간 수익에 약 12억 달러, 규제 크레딧 판매로 약 2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J.P. Morgan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글로벌 판매 부진: 테슬라는 이미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336,681대를 기록하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2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49% 급감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며 시장 점유율이 17.9%에서 9.3%로 하락했다. 이러한 판매 부진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로보택시 기대감 붕괴: 테슬라는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주요 경쟁사인 Waymo가 이미 상용화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상황에서 테슬라의 기술적 준비 부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약속한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3. 시장 및 투자자 반응
시가총액 손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아래인 9,16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머스크의 개인 자산에도 영향을 미쳐 그의 순자산이 4,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3,980억 달러, Forbes 추정).
투자자 우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트럼프와의 갈등이 테슬라뿐만 아니라 SpaceX, Starlink 등 그의 다른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 특히,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은 공화당 지지층과 진보적 소비자층 모두를 자극하며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영향: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예산 법안 논란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은 2025년 1분기 10%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4. 추가적 맥락
테슬라의 기존 어려움: 테슬라는 이미 2024년 말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 12월 사상 최고치(주당 479.86달러)에서 2025년 3월까지 50% 하락하며 시가총액 8,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중국 시장 경쟁 심화, 유럽 내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정치적 논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그의 독일 극우정당(AfD) 지지 발언은 유럽 내 테슬라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과 유럽 내 테슬라 매장 및 차량에 대한 항의 시위와 보이콧이 증가했다.트럼프의 위협: 트럼프는 머스크의 SpaceX가 연방 정부와 맺은 약 100건의 계약(30억 달러 규모)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aceX는 미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를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5. 향후 전망
- 단기적 전망: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테슬라 주가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가 테슬라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장기적 전망: 테슬라는 Model Y Juniper 리프레시와 2025년 중반 출시 예정인 저가형 모델(Redwood, Model Q)을 통해 판매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의 규제 장벽과 경쟁사 대비 기술적 지연이 풀어야 할 과제다.
투자 전략: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향후 2~3개월 내 안정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변동성과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
테슬라의 14% 주가 급락은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글로벌 판매 부진, 그리고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맞물린 결과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와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트럼프의 계약 철회 위협은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지만, 신모델 출시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여부에 따라 장기적 회복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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