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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 오픈AI와 코어위브 초대형 클라우드 계약, 주가·투자 포인트 총정리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오픈AI(OpenAI)**와의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용량 공급 계약을 최대 65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AI가 코어위브에 지불하는 총 용량 대금은 최대 224억 달러에 달하게 됩니다. 불과 6개월 만에 세 차례나 계약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력은 AI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됩니다.

이 글에서는 계약의 구체적 내용, 코어위브와 오픈AI의 전략,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기회 요인을 3,000자 이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계약 개요 – 6개월 사이 세 번의 ‘점프’


코어위브는 2025년 3월, 오픈AI와 처음으로 최대 119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달 뒤인 5월에는 40억 달러 추가 계약이 발표되었고, 이번 9월에는 65억 달러 추가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이로써 총액이 224억 달러로 늘어난 것입니다.

코어위브는 성명에서 “이번 계약으로 오픈AI의 차세대 최고급 AI 모델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오픈AI 인프라·산업 컴퓨팅 담당 부사장도 “코어위브는 오픈AI의 더 넓은 인프라 플랫폼에서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단순한 고객–공급자 관계를 넘어 사실상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 오픈AI의 인프라 전략 – MS 의존도 완화, 다각화 행보

오픈AI는 GPT 계열과 같은 초대형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방대한 GPU·전력·네트워크 자원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 크게 의존해 왔지만, 최근 오라클·소프트뱅크·코어위브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며 인프라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Stargate’**라는 이름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총 10GW급 전력·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일 기업이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로 평가됩니다.

오픈AI가 코어위브와 같은 신흥 GPU 클라우드 기업과 손을 잡는 이유는 ▲더 빠른 확장성,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가격·계약 조건, ▲AI 특화 GPU 환경을 즉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3. 코어위브의 사업 모델 – GPU 인프라 전문기업의 부상

코어위브는 원래 암호화폐 채굴에서 출발해, 현재는 G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기업, 연구기관, 미디어·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GPU 자원을 제공합니다.

회사의 플랫폼은 Kubernetes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고객이 GPU 자원 활용을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Mission Control’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 덕분에 오픈AI 같은 대형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어위브는 2025년 3월 나스닥에 상장(공모가 40달러)한 후 단 6개월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해 9월 25일 현재 126.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1% 하락했지만, 여전히 IPO 대비 200%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4. 숫자로 본 코어위브 – 성장과 집중 리스크

Fitch, S&P 등 신용평가사 및 각종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면 코어위브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19억 달러 안팎, 연간 성장률 400%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순손실은 여전히 8억 달러 이상이며, 부채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한 매출 집중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2024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출의 62% 이상을 차지했고, 상위 두 고객이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오픈AI와의 계약이 늘어난 것은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몇몇 대형 고객에게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은 리스크로 남습니다.


5. 투자자 관점 – 기회와 리스크를 함께 봐야

(1) 기회 요인

  • AI 인프라 시장의 폭발적 성장: 전 세계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대규모 GPU·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코어위브 같은 기업에게 기회입니다.
  • 오픈AI와의 장기 계약: 단일 고객으로부터 안정적이고 대규모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NVIDIA·오라클 등과의 협업: GPU 공급망·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리스크 요인

  • 자본 집약적 구조: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확충에는 막대한 초기 비용이 필요합니다. 자금 조달 실패 시 성장세가 꺾일 수 있습니다.
  • 매출 집중도: 대형 고객이 수요를 줄이거나 계약을 변경하면 실적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 과열·버블 우려AI 인프라 과잉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투자 사이클이 둔화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 전력·부지 확보: GPU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므로, 실제 공급 능력이 계획에 못 미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6. 향후 관전 포인트

  1. Stargate 프로젝트 진행 속도 – 오픈AI가 실제로 예정된 10GW급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할지, 코어위브가 그에 맞춰 용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2. 코어위브의 수익성 개선 여부 – 단기적으로는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이지만, 결국 언제 흑자 전환이 가능한지가 관건입니다.
  3. GPU 공급망 안정성 – NVIDIA 등 GPU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을지, 혹은 가격·수급 리스크가 발생할지가 중요합니다.
  4. 주가 변동성 – IPO 이후 단기간 급등한 주가가 이번 발표로 조정을 받을지, 혹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지가 투자 포인트입니다.

7. 결론 – ‘AI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핵심 플레이어

코어위브와 오픈AI의 이번 계약 확대는 단순한 뉴스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승자가 향후 AI 패권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어위브가 가진 폭발적 성장 잠재력과 동시에, 고부채·고집중도·전력 리스크라는 양날의 검을 모두 살펴야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코어위브는 ‘GPU 클라우드 인프라’라는 신흥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지만, 향후 수익성·공급망·전력 확보 등 실질적 이행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변동성을 크게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 확대를 단순한 호재로 보기보다는 AI 인프라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공급망의 다변화, 전력·부지 확보 전략,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이 주가와 기업가치를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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