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AI에 대한 공격적 투자'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퀄컴, 구글(알파벳), 일라이릴리의 핵심 실적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퀄컴(Qualcomm) & Arm: 엇갈린 성적표와 주가 급락
스마트폰의 두뇌(AP)를 만드는 퀄컴은 양호한 1분기 성적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1분기 실적: 매출 122.5억 달러, EPS 3.5달러 (시장 예상치 상회)
주가 흐름: 시간 외 거래에서 9.68% 급락
하락 원인: 2분기 가이드라인(매출 102~110억 달러)이 시장 전망치인 111.1억 달러에 못 미침.
리스크 요인: *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용 D램) 품귀 현상으로 인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메모리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AI 서버용 제품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됨.
2. 구글(Alphabet): 클라우드 폭발적 성장과 역대급 투자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증명하며 '풀스택 AI' 기업으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주요 실적: 4분기 매출 1,138억 달러(전년 대비 18%↑), 연 매출 처음으로 4,000억 달러 돌파.
클라우드의 약진: * 구글 클라우드 매출 47% 급증.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성장률을 앞지름.
자체 AI 칩(TPU)과 제미나이(Gemini) 모델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78% 절감.
공격적 투자: 올해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두 배인 1,750억~1,850억 달러로 상향.
시장 반응: 과잉 투자 및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일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3. 일라이릴리(Eli Lilly): 비만 치료제로 거침없는 질주
제약 업계의 거물 일라이릴리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의 성공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하이라이트: * 4분기 매출 193억 달러(예상치 8% 상회), EPS 7.54달러 기록.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성장한 652억 달러.
시장 반응: 실적 발표 후 주가 7.88% 급등, 1,082.54달러 도달.
2026년 전망: * 매출 800억~830억 달러 예상(25% 성장 전망).
2026년 중반 비만 치료제의 미국 Medicare(의료보험) 접근권 확대 및 신제품 '오포글리프론' 출시 기대.
CEO 메시지: "전 세계 7,0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도왔으며, R&D를 통해 과학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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