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전통의 테크 거인 **오라클(Oracle, 종목코드: ORCL)**입니다. 지난 6개월간 주가가 약 45% 가량 급락하며 S&P 500 지수의 견조한 흐름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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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가의 권위 있는 리서치 기관인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는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오늘은 오라클의 주가 하락 원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종목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신뢰도 높은 분석을 내놓은 '잭스'라는 회사는 어떤 곳인지 통합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Part 1. 오라클, 왜 이렇게 떨어졌나? (최근 6개월의 기록)
오라클 주가는 2026년 1월 한 달에만 약 15% 이상 추가 하락하는 등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장이 우려하는 핵심 리스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과도한 자본 지출(CapEx): AI 수요를 맞추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짓고 엔비디아 GPU를 사들이는 데 매년 수백억 달러를 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현금 흐름이 악화되었습니다.
실행 리스크: 수주 잔고는 넘쳐나지만, 이를 실제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완공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금리 및 거시 경제: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면서 부채 비중이 적지 않은 오라클의 재무 구조에 대한 부담감이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Part 2. 그럼에도 '보유(Hold)'해야 하는 3가지 펀더멘털
잭스 리서치는 오라클에 대해 'Zacks Rank #3 (Hold)' 등급을 유지하며,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기초 체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분석합니다.
1. 전무후무한 수주 잔고: 5,230억 달러의 힘
가장 놀라운 수치는 **RPO(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 남은 이행 의무)**입니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기준, 오라클의 RPO는 전년 대비 438% 폭증한 5,23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등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오라클의 클라우드를 쓰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중 약 **33%(약 1,700억 달러)**가 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인식될 예정입니다.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지만, 매출 가시성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 OCI(오라클 클라우드)의 독보적 성장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라클은 이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닙니다.
성장률 역전: AWS나 애저가 20~30%대 성장할 때,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GPU 관련 매출은 무려 177% 폭증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승부수: MS, 구글, 아마존과 손잡고 자사 DB를 개방한 전략이 통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소비는 전년 대비 **817%**라는 비현실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3. 공격적 투자의 결실 (2026-2027 가이던스)
오라클은 2026년 매출 목표 67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RPO 전환 가속화로 인해 매출이 더욱 점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의 막대한 지출은 '낭비'가 아니라 '미래 수익을 위한 선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Part 3. 신뢰의 출처,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누구인가?
이번 분석을 내놓은 **잭스(Zacks Investment Research)**를 알면 오라클의 'Hold' 등급이 갖는 무게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데이터에 기반한 퀀트 분석의 선구자
1978년 렌 잭스(Len Zacks) 박사가 설립한 이 회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추정치 수정(Earnings Estimate Revisions)'**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가는 결국 "전문가들이 예상 실적을 올리느냐 내리느냐"에 따라 움직인다는 통계적 사실에 기반합니다.
2. 전설적인 '잭스 랭크(Zacks Rank)' 시스템
잭스는 매일 수천 개의 종목을 분석해 1등부터 5등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Rank #1 (Strong Buy): 전체 종목 중 상위 5%. 역사적으로 S&P 500 수익률을 압도해 왔습니다.
Rank #3 (Hold): 현재 오라클의 등급입니다.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하지만,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으니 성급히 팔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3. 독립성과 객관성
특정 증권사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고 매도(Sell)나 보유(Hold) 의견을 냅니다. 오라클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대해 주가 폭락 중에도 냉정하게 'Hold'를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Part 4. 투자자를 위한 최종 가이드
오라클의 주가가 반토막에 가깝게 났음에도 불구하고 잭스 리서치가 '보유'를 권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주가는 심리에 흔들리지만, 수주 잔고(RPO)라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체크포인트
신규 진입: 주가가 진정되는 구간을 확인하며 분할 매수로 접근하기 좋은 밸류에이션(Forward P/E 약 20배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기존 주주: 공포에 질려 '패닉 셀링'을 하기보다는, 2026년 하반기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매출 전환 속도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맺음말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가격 하락' 자체가 아니라 '하락의 이유를 모르는 것'입니다. 오라클의 하락은 성장을 위한 과도한 투자 비용 때문이며, 그 이면에는 700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수주 잔고가 버티고 있습니다. 잭스 리서치의 분석처럼, 지금은 냉정하게 숫자를 믿고 기다려야 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출처 : https://www.tradingview.com/news/zacks:f20f6e776094b:0-3-reasons-to-hold-oracle-stock-despite-43-decline-in-6-months/
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뉴스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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